강릉 주문진 속초 개인회생 개인파산 상담

지 않았다. 그러다가 자동차 사고로 존 고모부가 돌아가시자, 고모는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 게 되었다. 고모는 사랑했던 존 고모부에 대한 정절의 표시로서, 다시는 결혼을 하지 않겠노 라고 맹세했다. 자식이 없었던 마르트 고모는, 조카들을 끔찍이 사랑했기 때문에 올 때마다 세계 곳곳에 서 산 선물들을 한 보따리씩 가져다 주곤 했다. 기모노, 미제 비타민, 일제 회칼, 중국산 비 취, 인도네시아 향신료... 정말이지 마르트 고모의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했다. 강릉 주문진 속초 개인회생 개인파산 상담 강릉 주문진 속초 개인회생 개인파산 상담 강릉 주문진 속초 개인회생 개인파산 상담 강릉 주문진 속초 개인회생 개인파산 상담 사실 고모는 쉴새없이 여행을 했다. 과부가 되자, 예전에 배운 동양 언어도 되살릴 겸 세 계를 돌며 전통 섬유 연구를 시작했다. 돈을 벌기 위해 반드시 일을 해야 하는 형편이 아니 었던 고모는, 좋아하는 여행을 다니면서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애정 문제가 상당히 복잡했던 고모는 세계 곳곳에 친구가 없는 곳이 없었으며, 수많은 친 구들에 대해 그저 담담하게 한 두 마디 하면 그만이었다. 시누이의 이런 태도를 몹시 못마 땅하게 생각하는 멜리나는 마르크를 험담가로 여겼다. 보기 싫지 않을 정도로 뚱뚱하면서도 정열에 넘치는 마르트 고모는 후줄근한 옷차림에 보석 액세서리를 즐겼으며, 늘 시가를 입 에 물고 다녔고, 그런가 하면 요가도 했다. 마르트 고모가 뛰어난 여자임에는 틀림이 없었지만, 아빠도 늘 고모가 엉뚱한 짓만 하고 다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아빠는 약간 이상하다 싶은 이야기를 들을 때면, 언제나 "마 르트 입에서나 나올 만한 얘기군" 하며 웃어넘겼다. 요 몇 년 동안 고모를 실제로 만나는 일은 드물었지만 전화만큼은 자주 했다. 특히 파리 에 올 예정이 있을 때면 고모의 전화는 훨씬 잦아졌다. "한 달 있다가 갈게요" 했다가, 다음날엔 "아니, 보름 후에 카트만두에서 출발할 거예요" 하는가 하면, 그 다음날엔 벌써 "금요일 밤 8시 토론토 출발 비행기편으로 도착해요" 하는 식이었다. 그런가 하면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 나타난 적도 있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 을 때에도 그랬었다. 확실히 마르트 고모는 사랑하는 조카가 중병에 걸린 소식을 들었음이 분명하다. 고모는 미쳤나봐! 인도산 숄을 멋지게 두른 마르트 고모는 소파에 털썩 주저 앉았다. "얘들아, 몸이 얼어붙은 것 같구나." 고모는 수선스럽게 말했다. "멜리나, 아스피린 좀 갖다 줄래요? 이렌느, 따끈하게 차 한 잔만 끓여 다오. 큰 가방 속 에 보면 일본 차가 한 상자 있을 거다. 녹차야. 아티, 내 서류 가방 속에 빨간 비단 지갑이 있는데, 그거 네 선물이다. 하지만 네 방에 가서 열어 보렴. 그리고 테오 넌..." 거실 소파에 누워서 테오는 근심스러운 얼굴로 고모를 응시했다. 고모의 말 한 마디에 모 두들 아무런 저항 없이 거실에서 나간 후였다. 차끓이기를 몹시도 싫어하는 이렌느조차 한 마디도 투덜대지 않았다. 그제서야 마르트 고모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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