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개인회생
"제롬, 지도책 좀 꺼내 줘요."
고모는 거의 명령조로 말했다.
"내가 설명할게요, 자, 우선..."
"피라미드도 보게 되나요?"
갑자기 테오가 흥분해서 물었다.
"그렇게 자꾸만 내 말을 끊으면 곤란해. 아티, 내 가방에 보면 빨간 스티커가 있을 거야."
선장 개인회생 선장 개인회생 선장 개인회생 선장 개인회생 "크렘린은요?"
테오가 참지 못하고 또 물었다.
"레닌의 미라에 관심 있니?"
고모는 정성껏 스티커를 붙이면서 되물었다.
"미리 말하지만 그건 내 계획에 들어 있지 않단다."
테오는 세계 지도 위에 차츰차츰 빨간 점이 늘어가는 과정을 무엇에 홀린 듯 지켜보았다.
로마, 델포이, 룩소르...
"아, 이제 알았다.!"
테오가 소리쳤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 일주로군요, 그렇죠?"
"어림없는 소리!"
마르트 고모는 기색 하나 변하지 않으며 테오의 말에 반격을 가했다.
"자, 여길 보렴."
"암-티-스라르."
테오가 떠듬떠듬 읽었다.
"암-리-차르."
고모가 고쳐 읽었다.
"발음하기 어렵지."
"이게 뭔데요?"
테오가 물었다.
"시크교도들의 성지란다. 펀자브 주에 있는 도시야."
"시크교도가 누군데요?"
"네가 잘 모르는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지."
엄마가 대답했다.
"그래요? 전혀 뜻밖이에요. 학교에서 역사 시간에 그렇게 많이 배우는데. 금요일에 이슬람
교도, 토요일엔 유대인, 일요일엔 그 나머지, 이렇게 여러 가지를 배우는데 내가 모르는 종
교라니요!"
"좋아, 그렇다면 어디 한 번 설명해 보렴."
마르트 고모가 웃으며 말했다.
댓글
댓글 쓰기